동네 한 바퀴 창원 마산 45년 전통 통술집 위치
동네 한 바퀴 350화 속깊다 –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편. “어서 오이소~” 45년 전통 통술집 모녀. 창원 마산 45년 전통 통술집 위치 어디?
45년 세월을 담은 오동동 통술집, 세월이 빚은 한 상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흥겨운 오동동타령이 절로 떠오르는 곳,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골목 한켠에는 세월과 이야기를 함께 담아온 통술집이 있습니다.
오동동 통술골목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이곳은 단순한 술집이 아니라, 한 가족의 삶과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입니다. 4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온 이 통술집은 마산 토박이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이름이자, 처음 찾는 이들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곳입니다.
네 자녀의 어머니에서 통술집 주인이 되기까지
이 가게의 시작은 김신지(82) 씨의 결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네 자녀의 어머니이자 집안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는 오동동 골목에 작은 통술집을 열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쉽지 않은 시절,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 차려낸 음식은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골목 안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쌓인 신뢰는 어느새 45년이라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곳의 음식에는 오랜 세월 몸에 밴 손맛과 정직함이 담겨 있습니다. 한 번 찾은 손님이 다시 찾고, 단골이 가족을 데려오는 이유도 바로 이 변함없는 맛과 마음 때문입니다.
통술의 진수, 끝도 없이 이어지는 반찬의 향연
마산 오동동 통술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상다리 휘어지는 한 상’입니다. 술 한 병을 주문하면 테이블을 가득 채우는 반찬들이 차례차례 등장하며, 그 구성과 정성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새콤하게 무쳐낸 제철 나물은 입맛을 부드럽게 깨워주고,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의 양념게장은 술잔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노릇하게 구워낸 생선구이와 신선한 해산물, 그날그날 준비된 다양한 반찬들은 단순한 안주를 넘어 하나의 정찬에 가깝습니다. 통술이라는 이름 그대로, 술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음식의 흐름은 오동동 통술 문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어머니와 딸, 두 모녀가 함께 지켜온 자리
어머니의 뒤를 이어 딸 배은승(55) 씨도 가게를 함께 꾸려가고 있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어머니의 강인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딸은, 이제 그 마음과 손맛을 이어받아 주방과 홀을 오가며 손님을 맞이합니다.
두 모녀가 함께 만드는 이 공간에는 가족 특유의 따뜻한 기운이 흐릅니다. 처음 방문한 손님도 오래된 단골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단순히 음식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 말을 건네는 방식, 그리고 한 상을 내놓는 손길까지 모두가 진심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오동동 골목의 밤을 밝히는 통술집
해가 저물고 오동동 거리에 불이 하나둘 켜질 때, 이 통술집은 가장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직장인들의 하루 끝, 오래된 친구들의 재회, 여행객의 설렘이 뒤섞이며 골목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소란스럽지 않고, 편안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 공간은 마산 오동동이 왜 통술의 본고장으로 불리는지를 자연스럽게 증명합니다.
마산 오동동 통술 세월과 정성이 만든 한 상의 가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아구찜길에 위치한 이 통술집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당이 아니라, 한 도시의 기억과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동동 통술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반찬 하나하나에 담긴 손맛과 두 모녀의 시간을 천천히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정보
<승은통술>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아구찜길 64 1층
영업시간
17:00~22:00
*매주 2, 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문의 연락처
055-245-2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