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경기도 동두천 60년 전통 평양냉면 식당 위치
동네한바퀴 349회 오히려 더 좋다 – 경기도 동두천시 편. 변치 않는 맛과 정성 - 모자의 60년 전통 평양냉면. 동두천 60년 전통 평양냉면 식당 위치
동두천 노포 평양냉면의 정수, 평남면옥
경기 동두천을 대표하는 노포 가운데, 세월이 쌓일수록 오히려 존재감이 또렷해지는 냉면집이 있습니다.
오직 ‘맛’ 하나로 6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평양냉면 전문점, 바로 평남면옥입니다. 이곳은 동두천에서 평양냉면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자, 변치 않는 정성과 맛으로 세대를 이어온 상징 같은 공간입니다.
실향민의 손맛에서 시작된 평양냉면의 역사
평남면옥의 시작은 한국전쟁 이후 고향을 떠나 남쪽에 정착한 실향민 1대 사장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향의 맛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힘든 시절 한 그릇 음식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냉면 장사는 어느새 동두천의 역사와 함께 흘러왔습니다.
60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자리에서 평양냉면을 만들어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식당이 가진 무게감은 충분합니다.
가족이 아니어도 이어진 맛, 진짜 전통의 힘
현재 평남면옥을 이끄는 윤혜자 사장님은 창업주의 가족은 아니지만, 2대 사장님 시절부터 이곳에서 일하며 평양냉면의 모든 과정을 몸으로 배운 인물입니다.
레시피를 문서로 전수받은 것이 아니라, 매일같이 보고 맛보고 반복하며 익힌 손맛 그대로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1대 사장님이 만들던 방식에서 단 한 가지도 바꾸지 않았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닌 이유입니다.
동치미가 곧 육수, 평양냉면의 본질
이 집 평양냉면의 핵심은 단연 동치미입니다. 매년 엄청난 양의 무를 직접 손질해 동치미를 담그고, 그 국물 그대로를 냉면 육수로 사용합니다.
인공적인 조미나 자극적인 맛 대신, 자연스럽고 맑은 발효의 깊이가 국물 한 모금에 고스란히 담깁니다. 동치미 무를 얇게 썰어 고명으로 올리는 방식 역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이 집만의 특징입니다.
직접 반죽하고 뽑아내는 메밀면의 조화
면 또한 기계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직접 반죽해 그날그날 뽑아내는 메밀면은 투박하지만 담백하고, 동치미 육수와 만나면 심심한 듯하면서도 은근한 감칠맛을 만들어냅니다. 자극적이지 않기에 처음엔 조용하지만, 먹을수록 생각나는 맛. 평양냉면 애호가들이 이곳을 꾸준히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이어진 또 하나의 세대
15년 전까지만 해도 평남면옥은 윤혜자 사장님과 남편이 함께 운영하던 식당이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큰 시련을 맞게 됩니다.
그때 아들 지용 씨가 하던 일을 내려놓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와 가게 일을 함께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서툴렀지만, 어깨 너머로 하나씩 배운 기술이 쌓여 이제는 냉면을 맡겨도 걱정 없을 만큼 든든한 수제자가 되었습니다.
동두천 제일의 맛을 지킨다는 자부심
윤혜자 사장님과 아들 지용 씨는 이 집 냉면이 동두천에서 제일이라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 자부심은 과장이 아닌 책임감에 가깝습니다.
쉽게 바꾸지 않고, 쉽게 타협하지 않으며, 평남면옥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맛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면을 뽑고 동치미를 관리합니다. 그래서 이곳의 냉면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세월과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한 그릇이 됩니다.
평남면옥을 찾아야 하는 이유
동두천을 찾았다면, 혹은 진짜 평양냉면의 본질을 경험하고 싶다면 평남면옥은 반드시 들러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맛, 세대를 잇는 정성, 그리고 한결같은 방식으로 이어온 70년 전통.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평남면옥만의 평양냉면을 완성합니다.
평남면옥 안내
경기 동두천시 생연로 127에 위치한 평남면옥은 점심과 저녁 시간 모두 평양냉면을 맛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만큼 식사 시간대에는 대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다림조차 아깝지 않은 한 그릇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두천 냉면 맛집, 평양냉면 노포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변치 않는 맛과 정성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