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극한직업 제철 맞은 국민 생선 대삼치 택배 문의
EBS 극한직업 888화 <겨울이 제맛! 대삼치와 어묵>. 제철 맞은 국민 생선, 대참치
여수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제철 대삼치 정치망 어업 현장
찬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는 겨울, 바다의 맛 또한 깊어진다. 그중에서도 겨울이 제철인 생선으로 손꼽히는 대삼치는 기름기와 식감, 풍미까지 모두 절정에 오르는 시기다. 특히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는 대삼치 산지로 유명한 곳으로, 겨울이 되면 제철 대삼치를 잡기 위한 어부들의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 거센 파도와 싸우며 대삼치를 기다리는 여수 정치망 어업 현장은 그 자체로 긴장감 넘치는 삶의 현장이다.
겨울이 제맛인 국민 생선, 대삼치의 매력
삼치는 사계절 내내 유통되지만, 진정한 제맛은 단연 겨울이다. 찬 바다에서 자란 대삼치는 지방이 단단히 차올라 회로 먹어도 고소하고, 구이로 조리하면 육즙이 풍부하게 살아난다. 특히 1미터가 넘는 대삼치는 크기만큼이나 상품 가치도 높아 ‘겨울 바다의 황금 어종’으로 불린다. 소삼치가 한 상자에 3만~4만 원 선이라면, 대삼치는 시세에 따라 10만 원에서 많게는 40만 원까지 가격이 형성될 만큼 귀한 존재다.
여수 앞바다, 대삼치를 기다리는 정치망 어업
여수 바다에서 대삼치를 잡는 방식은 대부분 정치망 어업이다. 정치망 어업은 어군을 쫓아다니며 잡는 방식이 아닌, 그물을 한곳에 고정해 두고 물때에 따라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고기를 기다리는 어업 방식이다. 한 번 설치하면 수개월간 유지되는 대형 그물은 축구장 약 4배 규모에 달하며, 설치 비용만 해도 약 1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어업이다.
이 어업을 이끄는 형제 선장들은 겨울 내내 바다와 함께 산다. 물때에 따라 조업 시간이 결정되기 때문에 낮과 밤, 새벽을 가리지 않고 출항해야 한다. 낮에 귀항하더라도 밤에 다시 출항하는 경우가 잦아, 잠이 날 때면 배 위나 항구에서 쪽잠을 자며 체력을 보충한다.
새벽 2시 출항, 대삼치를 향한 치열한 하루
정치망 어업 7년 차 박근형 선장은 대삼치를 만나기 위해 새벽 2시부터 바다로 나선다. 대삼치는 파도가 거셀수록 잘 들어오는 특성이 있어, 겨울 바다는 곧 위험과 기회의 공간이 된다. 정치망을 끌어올리는 작업은 유압으로 작동하는 양망기 8대를 동시에 가동해야 가능하다. 한쪽이라도 타이밍이 어긋나면 그물 틈으로 고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선원들의 호흡과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순간의 방심도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작업
정치망 작업은 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두꺼운 줄을 감아 올리는 과정에서 줄이 끊어지거나 발이 엉킬 경우, 순식간에 바다로 끌려갈 수 있다. 특히 겨울 바다는 수온이 낮아 사고 발생 시 생명까지 위협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부들은 그물을 놓지 않는다. 대삼치 한 마리가 가진 가치와, 그 뒤에 있는 생계가 그들을 다시 바다로 향하게 만든다.
대삼치를 부르는 또 하나의 조건, 철저한 그물 관리
삼치가 정치망 안으로 잘 들어오기 위해서는 그물 관리 또한 필수다. 해조류나 미생물이 그물에 달라붙으면 삼치가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원들은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상한 그물을 걷어내고, 두꺼운 줄을 잘라내는 작업을 반복한다. 차가운 겨울 바다 속에서 이뤄지는 그물 정비는 체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된 노동이다.
조업이 끝난 후에도 일은 끝나지 않는다. 그물을 말리고 털어내며 손상된 부분을 보수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수십 톤에 달하는 그물을 관리하는 과정은 정치망 어업의 또 다른 전쟁이다.
거친 바다 끝에서 만나는 겨울의 선물
대삼치는 어부들의 기대만큼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빈 그물을 끌어올리는 날도 허다하다. 하지만 언젠가 묵직하게 올라오는 그물 속 은빛 대삼치를 떠올리며, 어부들은 오늘도 여수 앞바다로 나선다. 거친 겨울 파도와 싸워 얻어낸 대삼치는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땀과 위험을 품고 있다.
겨울 바다와 어부가 빚어낸 대삼치의 가치
겨울이 제철인 대삼치는 여수 정치망 어업 현장에서 흘린 어부들의 땀, 바다와 맞서는 용기, 그리고 오랜 경험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올겨울, 식탁 위에 오른 대삼치를 마주한다면 그 깊은 맛 뒤에 숨은 여수 앞바다의 치열한 현장을 함께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 겨울 바다가 선물한 진짜 제철의 맛, 대삼치는 그렇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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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호TV (정치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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