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경북 봉화 토종벌꿀 택배 문의 산골농부 윤재원
동네 한 바퀴 제353화 힘차게 달린다 - 경상북도 봉화군. 청정자연이 준 선물 – 야생이 키운 토종벌꿀. 봉화군 원곡마을 산골농부 윤재원 토종벌꿀 택배 문의
청정자연이 준 선물, 야생이 키운 토종벌꿀
태백준령 깊은 산골 원곡마을, 설통으로 이어온 전통 양봉 이야기
경북 봉화군에서도 가장 오지로 꼽히는 곳, 봉화와 울진의 경계에 자리한 원곡마을은 이름 그대로 깊은 산골에 숨어 있습니다다. 겹겹이 둘러싼 산세와 험준한 지형 탓에 외지인의 발길은 쉽사리 닿지 않습니다. 한때 화전민들이 삶을 일구던 이 마을은 지금도 자연의 질서가 곧 삶의 기준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태어나서 단 하루도 마을을 떠나본 적 없는 토박이, 윤재원 씨가 삽니다. 도시의 편리함보다 태백준령의 가르침을 택한 그는, 자연과 한 치도 어긋나지 않는 방식으로 토종벌을 기릅니다.
짐승도 오르기 힘든 절벽, 전통 양봉 ‘설통’의 현장
윤재원 씨의 벌통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물론 짐승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에 매달린 통나무 벌통, 바로 전통 양봉 방식인 설통입니다. 설통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벌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으로 자란 토종벌꿀은 생산량은 적지만, 야생의 꽃과 숲, 계절의 흐름이 그대로 담긴 깊은 맛을 지닙니다. 설통 하나를 설치하는 데도 오랜 경험과 감각이 필요해, 아무나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전통 기술이기도 합니다.
욕심을 덜어낸 채밀, 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토종벌꿀은 일반적으로 첫서리가 내린 후 1년에 단 한 번 채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윤재원 씨는 이마저도 서두르지 않는다. 꿀이 너무 많으면 흘러내려 애벌레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정 자연이 빚어낸 토종벌꿀의 진짜 맛
원곡마을의 토종벌꿀은 특정 작물에 의존하지 않는다. 산벚, 아카시아, 싸리, 야생화 등 수십 종의 산꽃이 계절마다 어우러져 벌꿀에 녹아듭니다. 그래서 색도, 향도, 맛도 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이는 대량 생산 꿀에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증거다. 인공 사양 없이, 항생제 없이, 자연의 흐름에 맡긴 결과물인 셈입니다.
태백준령이 가르쳐준 삶의 방식
윤재원 씨는 말합니다. “벌을 키운다기보다, 벌과 함께 산다”고. 자연보다 앞서려 하지 않고, 자연을 이기려 하지 않는 삶. 태백준령이 수백 년간 사람들에게 가르쳐온 방식 그대로입니다.
청정 자연이 준 선물, 야생이 키운 토종벌꿀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연을 대하는 태도, 전통을 지켜온 시간, 욕심을 내려놓은 삶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입니다.






